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차이 – 헷갈리면 치료도 다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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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25. 5. 19. 12:00
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차이 – 헷갈리면 치료도 다릅니다
“무릎이 아픈데 관절염이라네요. 퇴행성? 류마티스? 뭐가 다른 거죠?”
이런 질문, 참 많습니다.
무릎 관절염은 대표적으로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나뉘며,
원인, 증상, 진행 양상,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
정확히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두 질환의 핵심 차이 6가지를 중심으로
무릎 통증이 시작됐을 때 어떤 관절염을 의심해야 할지,
그리고 **치료 방향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드립니다.
1. 발생 원인부터 다르다
구분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
주된 원인 | 연골의 마모 (노화, 과사용) | 자가면역 반응 (면역세포가 관절 공격) |
주요 대상 연령 | 50세 이상 중장년층, 고령자 | 30~50대 여성에서 흔함 |
발생 기전 | 기계적 손상으로 인한 관절 구조 변화 | 면역 이상으로 관절막에 염증 유발 |
🦴 퇴행성은 닳아서 아픈 것이고, 류마티스는 내 몸이 내 관절을 공격해서 생기는 병입니다.
2. 통증이 시작되는 위치와 양상이 다르다
퇴행성 관절염
- 무릎 안쪽 또는 앞쪽에 압박감과 통증
- 특히 계단 내려갈 때,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픔
- 움직일수록 통증 증가, 쉬면 호전
류마티스 관절염
- 무릎 전체가 붓고 뜨겁고 욱신거리며 아픔
- 아침에 뻣뻣하고 관절이 잘 안 움직임 (30분 이상 지속)
- 양쪽 무릎에 대칭적으로 증상 나타나는 경우 많음
💡 ‘쑤시는 통증 + 붓기 + 열감 + 아침 경직’이 지속되면 류마티스 가능성 ↑
3. 관절 외 증상의 유무
구분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
관절 외 증상 | 거의 없음 | 피로감, 미열, 식욕부진 등 전신 증상 동반 |
전신 염증 수치 | 정상 또는 경미한 상승 | CRP, ESR, 류마티스 인자 증가 |
다른 관절 침범 | 무릎 등 국소적 | 손가락, 손목, 발목 등 다발성 침범 |
🌡️ 류마티스는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'전신 질환'입니다.
4. 진행 속도와 특징적인 변화
- 퇴행성 관절염: 서서히 진행. 오랜 기간에 걸쳐 연골이 점차 닳음
- 류마티스 관절염: 비교적 빠르게 진행. 몇 개월 사이 관절 파괴 가능
🔍 퇴행성은 연골 닳고 뼈가 자라나는 반면, 류마티스는 관절이 녹고 변형됨
5. 방사선·초음파·혈액 검사에서 차이점
항목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
X-ray 소견 | 관절 간격 좁아짐, 골극 형성 | 관절 간격 좁아짐 + 관절 주변 뼈 침식 |
혈액검사 | 특이소견 없음 | 류마티스 인자(RF), CCP항체 양성 |
관절 초음파/MRI | 연골 마모 중심 | 활막(관절막)의 비후 및 염증 확인 가능 |
🧪 피검사로 류마티스 인자가 양성이라면 류마티스를 강하게 의심하게 됩니다.
6. 치료 접근 방식도 완전히 다르다
✅ 퇴행성 관절염 치료
- 약물: 진통소염제, 연골 보호제 (글루코사민, 콘드로이친 등)
- 물리치료/운동치료: 무릎 근력 강화 운동, 체중 감량
- 주사치료: 히알루론산, PRP 등
- 수술: 연골 절제, 인공관절 치환술 등
✅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
- 면역조절제: MTX(메토트렉세이트), 생물학적 제제
- 항류마티스제(DMARDs): 조기 투여 필수
- 전신 염증 조절이 목적, 단순 통증 완화 아님
- 정형외과가 아닌 류마티스 내과 진료 필요
💊 류마티스 관절염은 ‘초기 2년 안에 치료 방향이 결정된다’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.
구별 요약표 – 퇴행성 vs 류마티스 관절염
항목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
원인 | 노화, 과사용, 연골 마모 | 자가면역 반응 |
연령대 | 50대 이상 | 30~50대, 여성 많음 |
통증 위치 | 주로 무릎 안쪽 | 무릎 전체, 손·발도 동시 통증 |
통증 양상 | 사용 후 심해짐, 휴식 시 호전 | 아침에 뻣뻣함 지속, 점차 좋아짐 |
양측 대칭성 | 드묾 | 대칭적 (양쪽 무릎, 양손 등) |
전신 증상 | 없음 | 피로감, 체중감소, 열감 등 전신 영향 |
혈액 검사 | 정상 | 류마티스 인자, 염증 수치 상승 |
치료 목적 |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보존 | 염증 억제 및 자가면역 조절 |